강화 와인: 포트와인, 셰리

강화 와인은 높은 알코올 도수로 오픈 후에도 최대 2주~ 한달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일반 와인에 와인을 증류한 고급 브랜디, 꼬냑을 첨가하여 만들어진다.

보통 브랜디라고 하면 과일을 발효하여 증류한 것이라고 일컫는데 강화 와인에 사용되는 브랜디와는 결이 다르다.

강화 와인은 높은 도수 생소한 풍미를 지니며 디저트 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

---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며 와인에 포도를 발효하여 만든 브랜디를 혼합하여 만든다. 

포트와인의 법적 최소 알코올 도수는 17.5%로 보통 18%~20%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갖는다. 

이와 같이 높은 알코올 함량은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거에 다양하게 생겨나게 된것은 필연적이었다.

또한, 장거리 운송을 하기에 적합한 와인들은 대부분 섬이나 항구도시에서 발달하게 되는데 포트 와인도 마찬가지였다.

포트와인 회사들은 대부분 영국에 있는데, 그 뒤에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1700년대 초, 영국은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프랑스산 와인 수입이 어려워지자 그의 대한 대체재로 포르투갈 와인을 수입하게 된다.  그 이후부터 포트 와인은 영구에서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포트와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루비포트: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이 좋다. 프리미엄 루비 포트는 '리저브(reserve)'가 붙는다.
• LBV : 매년 단일 빈티지의 와인을 최소 4~6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출시 되는 와인이다. 
• 빈티지포트: 가장 고가로 판매되는 특별한 와인이다. 작황이 좋은 해에만 만들어지며 10년 동안 약 3~4번 정도만 생산 된다. 오크통에서 약 2년 숙성 후 병입하는데 이후 10년~40년 이상 숙성이 가능하다. 특유의 찌꺼기 때문에 디캔딩을 거친 후 마시는 것이 좋다.
• 토니포트: 갈색의 컬러와 캘러멜과 견과류 풍미가 강하다. 일반 토니 포트는 최소 2년 이상 짧게 숙성시켜 가벼운 편이다.
• 숙성토니포트: 10~40년 정도 숙성 후 병입되며 , 포트 와인 중 가장 섬세한 스타일로 숙성 기간은 병 레이블에 적힌 명칭으로 확인 가능하다.
• 화이트 포트: 청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포트 생산량 중 10% 정도를 차지한다. 다른 포트에 비해 단맛이 적고 칵테일로 많이 사용된다.
• 로제포트: 가장 최근에 출시되었다. 

 

 

아래에는 국내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포트와인들이다. 나는 특히 샌드맨 시리즈를 즐겨 먹었다.

 

https://api.dailyshot.co/pickup/products/5144/detail/

그라함 30년 토니 포트 와인 정보 및 구매 | 데일리샷에서 모든 포트 와인 가격 비교하고 내 주변

https://dailyshot.co/pickup/products/3879/detail/

테일러 파인 토니 포트 와인 정보 및 구매 | 데일리샷에서 모든 주정강화(포트) 와인 가격 비교하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38741 

[주정강화] 다우, 파인 토니 포트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45173 

[주정강화] 샌드만, 루비 포트

 

 

오로지 스페인 남부에서만 만들어지는, 셰리 와인

---

'셰리'라는 이름은 스페인 남부의 도시 헤레즈 지역의 영어식 표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드라이한 셰리는 식전주로, 스위트한 셰리는 디저트 와인으로 즐긴다.

셰리의 양조방식은 다른 와인보다 독특하고 까다롭다. 오크통에 산소를 유입하여 와인을 산화시키는 과정에서 '플로르'라고 하는 흰색 효묘막이 생기는데, 이 독특항 효모는 신기하게도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면 변이를 일으키거나 사멸한다.

 

셰리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피노(15~17%): 기본 타입으로 옅은 컬러, 드라이하고 낮은 산도를 지닌다. 아몬드 같은 향이 나며 해산물과 궁합이 좋다.
• 만자니야(15~17%): 항구 근처에서 만들어지는 짭조름한 맛의 가볍고 섬세한 피노 셰리이다.
• 아몬타야도(17~20%): 피노 셰리랑 동일한 양조과정을 겪지만 숙성 기간이 더 길다. 산화된 진한 색과 견과류 풍미가 특징
• 올로로소(18~20%):고급 셰리. 짙은 호박색과 견과류, 담배, 향신료 같은 강한 아로마를 지니고 있다. 

 

셰리는 스페인 내에서도 소량생산이며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 또한 드물다. 와인숍에 방문 전 미리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7361 

[주정강화] 곤잘레스 비야스 솔레라 1847 크림쉐리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2100 

[주정강화] 루스토, VOS 페드로 히메네즈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4312047&memberNo=4244251 

#스페인14. World No.1 셰리, 티오 페페 Tio Pepe

 

 

술 속의 배경과 지역적인 특성을 알고 마시면 내가 마치 그 장소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 곳에서 오랜 세월동안  물, 바람, 빛을 담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항해하다 보면 저항할 수 없는 거센 물살에 휩쓸리고 있다는 무력감이 느껴지곤한다. 

그럴 땐 술 한잔의 향기와 자연을 음미하며 몸과 마음을 릴렉스하고 그 거대한 물살에 힘을 뺀채 파도를 타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참고: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