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힙하다'는 전통주 : 막걸리 편

예로부터 막걸리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아 값싸게 취하고 싶을 때 찾는 술이었다.

그러나 이젠 힙하다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맛을 선보이는 막걸리를 찾아다닌다.

애주가라는 사람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와인, 맥주, 위스키 못지 않게 전통주를 애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전통주와 양조장 컨셉의 주점들이 굉장히 세련되고 트랜디해졌다.

괜히 전통주가 푸근한 이미지에 조금은 고리타분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 이 전통주들을 접해보는 것이 어떨까?

 

죠리퐁? 바밤바? 이게 막걸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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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에서 국민과자 죠리퐁, 국민 아이스크림 바밤바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맛을 선사함을 동시에 재미까지 잡았다. 특히 죠리퐁 막걸리는 당초 10만캔 한정 수량으로 기획했지만 시장 반응이 좋아 30만 캔으로 생산량을 늘렸다.

죠리퐁 막걸리 4도 350ML 편의점에서 마트에서도 살 수 있다. 개당 1990원에서 2500원정도에 구매 가능

바밤바 막걸리 4도 캔은 350ML, 패트병 750ML이다. 가격읜 각 2500원 3500원 선이다. 아무래도 묶음 구매를 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힙한 양조장과 곰표의 이색적인 만남 : 표문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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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말표는 최근에 맥주회사와도 협업을 하며 기존의 올드하고 촌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기도 했다.

표문 막걸리도 그와 같은 맥락이다. 막걸리의 기존 이미지를 뒤집자는 의미에서 '곰표'를 거꾸로 표기해 '표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보통 막걸리를 마시기 전에는 가라앉은 침전물을 섞기 위해 뒤집어주곤 한다. 그때 비로소 표문이라는 글자가 제대로 보이는 재밌는 디자인이다. 

도수는 6도이며 한병에 500ML이다.

가격은 4500원이므로 일반 막걸리보다는 가격대가 있다.

뒤집힌 표문 막걸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극창한 막걸리: 해창 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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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는 점에서는 해창18도를 따라올 술이 없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해창18도 사진을 올리며 #인생막걸리발견#해창롤스로이스18도 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소개했다. 

그래서일까? 전남 해남에 있는 해창주조장에서 해창18도는 한병에 11만원이며 명절(설/추석) , 가정의달(4월말~5월초) , 연말(12월말) 1년에 4회 특수 시즌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판매 시점은 카카오톡 '해창주조장' 채널 친구 추가시 알람 카톡을 통해 판매가 시작됨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궁금하신 분을 위해 달아둔다.

▼ 카카오톡 '해창주조장' 채널 안내

https://pf.kakao.com/_yVNCs

해창주조장

 

이렇게 시판 막걸리중에 이슈몰이를 했던 막걸리 3가지를 정리해보았다.

다음은, MZ들을 사로잡은 트랜디한 양조장과 그들의 막걸리를 소개한다.

 

패키지와 라벨로 트랜디하게: 한통술 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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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술이 될 수 있었던 것에는 트랜디한 라벨의 영향이 크다. 몇 년 사이 청년 생산자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패키징에 변화가 일었기 때문이다. 막걸리도 이젠 개성넘치는 라벨을 달고 세련된 패키지에 담겨나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한통술 이노베이션의 '한통의 구절초꽃술', '한통의 연꽃담은술'이 대표적이다. 두 막걸리의 간결한 읾과 트렌디한 로고는 MZ세대의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가격은 도수에 따라 다른데, 

한통의 연꽃담은술 11도 850ML 14490원, 8도 850ML 11990원이다.

https://www.hantongsool.com/

한통술 :: HANTONGSOOL

 

로컬의 가치로 정체성을 담다 : 88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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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평범한게 평범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모두가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며 그것이 정체성이며 경쟁력이 되곤한다. 로컬은 이러한 부분에서 상품의 고유한 개성이 되기도 한다. 특히 막걸리는 생산지의 물과 쌀의 맛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산지의 고유함이 셀링 포인트로 빠질 수가 없다.

https://88yangjojang.com/

팔팔양조장 – 팔팔막걸리

 

콜라보레이션의 무궁무진함: 구름아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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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다이닝과 칵테일 바에서 막걸리를 먹어본적이 있는가? 이런 생각은 누가 했는지 참 참신하다. 구름아 양조장의 신동호 양조사는 양조뿐만이 아니라 전통주 리테일샵, 독립 책방, 아트전통주 구독서비스, 싱어송라이팅 등등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협업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구름아양조장에서 만든 '만남의 장소'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순식간에 100병 이상 판매 되는 등 2030세대 사이에서 막걸리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매달 한정 수량으로 사전예약을 받으며 완판되기로 유명하다. 

 

 

 

구름아 양조장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urumabrewery/

 

 

 

전통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오늘 다룬 막걸리 이외에 청주, 동동주, 이화주, 합주등이 있으며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탁주가 있다.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한눈에 보는 전통주 분류

 

 

본문의 내용은 한경 트랜드의 "요즘 뜨는 막걸리" 라는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