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영어

집에서 영어 회화 공부하는 방법: 랭디

by vibramin 2023. 3. 31.
728x90
반응형

처음 영어회화 공부를 마음 먹었을 때, 강의실에서 직접 대면해서 수업하는 형태를 찾아보았다.

주2 회 정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거리상 가까운 곳을 열심히 찾았지만 우리 동네 특성상 아무리 가까워도 걸어서 20~30분은 걸리는 거리에 학원이 있었다. 그래도 레벨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예약을 했는데, 해당 원에서는 성인 영어 회화의 경우엔 원격수업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레벨 테스트도 원격으로 이루어졌다. 

주제가 있는 프리토킹 수업을 원했지만 문법 위주의 수업이었고 따라 읽기가 많았다. 수강료도 그리 저렴하지 않았다.

 

그럴거면 그냥 전화 영어를 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러 전화 영어 중에 나는 랭디를 골라서 수강 중이다.

연초에 인스타에서 본 할인 광고를 계기로 

6개월 동안 48회 수강권을 결제했다.

당시 가격은 398,400원이었다.

 

 

 

랭디 수업 엿보기


랭디는 어플과 pc를 동시에 지원한다. 

아래는

랭디 내 강의실

원래는 패드로 보통 수업을 들었는데, 랭디타운을 참여한 이후로는 pc로 참여하고 핸드폰으로 전화하는게 더 편하다고 느껴졌다. 전화는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오는데 최근에는 랭디 앱 자체에서 통화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토픽을 선택해서 수업을 예약하면

예습, 강의실, 작문, 복습으로 4가지 과정을 통해 학습한다.

예습과 복습을 정해진 시간 내에 완료하면 수강권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증정한다. 

덕분에 나도 왠만하면 빠지지 않고 챙기려고 한다.

 

작문 수업은 수업 전후에 한시간씩 오픈되며 

 

 

실제 수업 화면

 

첫 수업을 했던 때를 떠올리면 너무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

나는 영어 회화에 대한 동경만 있을 뿐 왕초보였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토익 점수는 600점대 였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다.

그나마 믿을 구석이라고는 랭디를 하기 3개월 전부터 스픽이라는 앱으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해 왔다는 것 뿐이었다.

스픽에 대한 것은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다행히도 선생님을 잘 만나서 너무 어색하지 않게 잘 해냈다. 

그리고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것은 소통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이 아니겠나?

수업 후 1시간 이내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 수업에 대한 평가 중 자신감 부분은 언제나 하늘을 찌른다 ㅋㅋ

더듬더듬 말하고 버벅여도,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도, 열심히 말하고 표현하려고 하면 진심은 전달되는 것 같다.

 

 

수업 후 피드백
랭디타운 이미지

 

랭디, 전화영어의 장단점

  • 필리피노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지만 발음이나 억약이 문제가 되었던 적은 아직 없다.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서 정기적으로 수업을 듣는 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하지만 나에게 맞는 선생님 찾기는 꽤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14회의 수업동안 총 9명의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다행히 수강권이 여유 있어서 조급하지도 않고 리뷰를 보고 결정하기 때문에 큰 실패를 한적은 없다. 그냥 취향차이이기 때문에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나보고 결정하는 것도 다른 면에서는 재미있는 부분이다.
  • 가격 할인 이벤트를 할 때 결제하면 굉장히 혜자스럽다. 나 같은 경우는 얼리버드 3차였나? 거의 막차 타고 들어왔는데도 1회 기준 8300원 정도인 셈이다. 정가는 잘 모르지만 나는 이벤트 가격이라는 또 결제할 의향이 있다. 심지어 3개월 할부를 했기에 학원과 같은 기간 비용을 비교하면 3분의1 정도의 가격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 전화 영어라서 편하게 집에서 할 수 있다. 화상으로 하는 영어도 있다지만 그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수업하고 유도리 있게  컴퓨터에 미리 써둔 스크립트나 핸드폰으로 사전을 찾아가면서 수업을 할 수 있다.
  • 왕왕초보는 할 수 없다. 부딪치면서 배우는것 또한 나쁘지 않지만 아무래도 말할 줄을 알아야 선생님도 이끌어주실 수 있다. 나도 첫 통화 때는 갑자기 머리 속이 하얗게 질려서 1분...이상 아무말도 못한적이 있다. 그때의 긴장감이란.... 그리고 어느 정도 리스닝이 되어야 알아듣고 그에 맞는 대답을 할 수 있다. 나 스스로 진단해보자면 귀는 트여 있는 편이고 어휘, 문법이 부족하다. 발음은 좋은 편이지만 몇몇 단어의 악센트가 틀릴 때가 있다. 하지만 이는 교정받으면서 나아지고 있다. 
  • 질 좋은 수업을 하려면 미리 수업 준비를 해야한다. 나는 수업 토픽에 맞춰 질문에 따른 나의 답변과 예상되는 대화의 흐름을 고려하며 스크립트를 작성해둔다. 그 작업이 재밌기도 하기면 정말 유용하다. 마이크로스프트 bing과 대화를 하면서 채팅을 하면서 교정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이것 또한 혼자 영어 공부하기 좋은 방법으로 나중에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랭디타운이라는 무료 수업,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다수가 참여하는 화상 수업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를 하고 인원 제한이 있는 만큼 얼른 신청해야 해볼 수 있다. 나는 이제껏 두번 정도 참여를 했는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프리토킹도 하고 간단한 게임도 하면서 영어 활용을 해볼 수 있다.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문법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지적하거나 교정 받는다는 느낌이 없다. 어쨌거나 대충 다 알아 듣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호스트인 선생님 빼곤 다 영어를 공부하는 입장의 한국인들이니까 한국어로 물어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ㅋㅋㅋ 다들 영어 왕초보인 내가 발언을 할 때에 주의깊게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어렵사리 말을 끝맺었을 때는 뭔가 대견하다는 눈빛을 보내준다. (물론 그냥 화면을 바라보는 걸 수도 있다ㅋㅋ) 그리고 유창하게 말하는 다른 이용자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한다.  
  • 랭디에는 영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도 있다. 평소에 일본어에도 관심이 있어서 일본어 체험 수업도 한번 해보았다. 다양한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